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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떠나는 젊은이들’ 2022년 37차 WSCF(세계기독학생회) 총회 보고-에큐메니안기사

by 운영자 posted Aug 03, 2022 Views 6
‘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떠나는 젊은이들’2022년 37차 WSCF(세계기독학생회) 총회 보고서
박병철 의장(WSCF AP) | 승인 2022.08.03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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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주년 WSCF 창립 기념예배, 성소피아교회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세계기독학생회 37차 총회가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 대유행의 어려움 가운데 전 세계의 기독학생 지도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기독학생운동의 방향을 결정 짓기 위해 모인 뜻 깊은 행사였다. 세계기독학생회는 1895년 스웨덴의 바드스테나 모임을 시작으로 올 해 127년을 맞이한다. 20세기를 지나며 기독학생운동은 교회와 세계의 일치와 화해를 위한 에큐메니칼 운동의 현장에서 숱한 역사의 궤적들을 이루어 왔다. 전쟁과 식민의 역사 속에서 평화와 정의가 무너진 현장에 다가가 그들의 현실을 세상에 증언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선교 활동에 성실히 참여해 왔다. 이러한 역사적 전통을 이어 이뤄진 37차 총회는 코로나 대유행과 함께, 신냉전의 시작과 지구적 기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기독운동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94개국의 100여개의 회원국과 단체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였다.

37차 WSCF 총회의 주제는 ‘Rejoice in Hope(롬12:12)’으로 ‘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떠나는 젊은이들’이라는 부제와 함께 정해졌다. 이 주제는 정의와 해방, 평화를 위한 희망의 원천을 하나님으로부터 찾고 있으며, 이러한 희망은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에 영감을 준다는 확신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 희망은 우리에게 가난과 분열, 폭력, 전쟁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라는 촉구이기도 하다. WSCF는 이번 총회 주제에 대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단결하는 것이 도전과 고난의 시기에 우리의 희망“이 되며,”오늘날 세계가 겪는 고통에 대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기독학생의 존재의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청년들의 빈곤과 열악한 교육 및 실업 현실, 국가 간의 경제적 불공정, 혐오, 차별, 근본주의, 난민과 이민자 문제, 지구적 기후위기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등. 오늘날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들은 세계 에큐메니칼 공동체로서의 기독학생들에게 분별과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37차 WSCF 총회의 주제에는 ‘신앙으로 교회와 하나가 되기 위해, 그리고 신앙 공동체가 낯선 이들을 환영하고 새 삶을 찾아 떠난 이주민, 난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환대가 요구받는 지금의 시대’가 반영 되어있다.

총회 일정은 6월 23일부터 이지만, 23일은 참가자들의 도착과 등록을 위한 날이었다. 24일은 참가자 소개와 전체 일정과 시설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세계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와 근황을 나눌 수 있었다. 코로나 상황과 최근 변화된 사회정치적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못한 이들도 있었고, 일정보다 늦게 총회에 참석하거나 일정보다 일찍 떠나야 하는 이들도 있었다.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지만 베를린에 방문하여 총회에 참석한 인원은 대략 80여명 정도로 여겨진다. 2015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렸던 35차 총회 때 참석 인원이 163명이라 보고 된 내용과 비교하면, 코로나 대 유행과 함께 변화된 세계의 상황을 가늠케 한다.

세계 각국의 지도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다양한 역동을 만들어 냈다. 이번 총회 기간 동안 일곱 번의 예배가 진행 되었다. 총회의 여는 예배와 닫는 예배, 매일 오전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예배가 대륙별로 네 번 준비 되었고, 26일 저녁에는 127주년 기념 예배가  있었다. 이 예배들은 모두 총회의 주제를 담고 있으며 미래를 지향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127주년 기념 예배는 18세기에 설립 된 성소피아교회(Sophienkirche)에서 열렸다. 기념 예배는 1895년 설립 때의 모습을 기억하며, 여러 신앙의 선배들과 현재 활동 중에 있는 기독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지역과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날 스웨덴 기독학생인 Kriss Agge는 ‘우리가 함께 복음을 실천하는 한 희망은 있다’고 선언하였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희망을 담아 희망나무에 열매를 다는 퍼포먼스를 통해 오늘의 현실과 미래를 향한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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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태평양, 캐나다 연합 30일 오전 예배 중 억압과 해방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매일 아침은 대륙별로 예배를 준비하여, 매일의 일정을 예배로 시작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와 유럽, 라틴, 아시아·태평양에서 지역적 특징과 에큐메니칼 주제를 담은 예배를 준비하였다. 아시아·태평양에서 준비한 예배에는 북미 지역인 캐나다 기독학생이 함께 참여하였다. 기독학생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존중하며 그 국가의 주제들을 존중한다. 다양성은 기독학생 운동의 중요한 주제이다. 이런 점에서 아시아·태평양은 그 주제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언어, 종교, 인종, 민족, 제국, 경제적 격차, 젠더, 난민, 분쟁, 식민의 역사에서 환경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는 지역이다. 총회 일정의 마지막 날 진행 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예배는 이런 점에서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모두가 참여하고, 다양함을 드러낼 수 있는 예배를 준비하였다. 이 날 예배 중 부른 ‘Many rooms’라는 곡에 아래와 같은 가사가 담겨 있다.

“In my father’s house / There are many rooms / But no walls to divide
In my mother’s house / There are many rooms / The gates will open wide”

이 날은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의해 1980년대에 시작한 “Thursday in Black”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드레스코드를 검정색으로 맞추기도 하였다. “Thursday in Black” 캠페인은 폭력과 강간, 특히 전쟁과 분쟁 중에 일어나는 폭력에 대한 평화적인 항의이다. 동시에 이를 유발하는 태도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WSCF 총무인 Macelo는 그동안 기독학생들은 "공개적으로 검은 옷을 입고 캠페인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독학생들이 “거리에서 참여하는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로부터 배울 기회가 있고, 에큐메니칼 리더들은 여성들의 리더십에 귀 기울일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총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두 가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탐방 프로그램과 소그룹 워크숍이다. 현장탐방의 주제는 종교 간의 대화, 난민, 독일의 정치와 독일의 역사(냉전 때 베를린의 분열) 등의 주제가 다루어졌다. 소그룹 워크숍은 ‘폭력극복과 평화 만들기, 근본주의와 인권, 환경정의, IDD(Identity, Diversity, and Dialogue)와 젠더 정의’ 네 개의 주제를 다루었다. 총회가 시작하기 전 사전 참가 신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성별과 지역, 세대의 기준에 따라 참가자가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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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ursday in Black 캠페인에 참여한 WSCF 총회 참가자들

총회에 있어 중요한 순서 중 하나가 의제 선정이다. 회의를 통해 전체 진행 방법에 대한 결정을 먼저 한다. 진행 방법에 대한 논의와 논의에 다룰 의제를 이틀에 걸쳐 결정하였다. 회칙 수정과 관련하여 독일 SCM과 노르웨이 SCM, 두 국가에서 회칙 수정 제안이 있었다. 이 제안은 지금의 현실을 반영한 회칙의 단어 몇 곳을 수정하는 내용이었다. 그 중 노르웨이 SCM이 제안한 WSCF 사무실 중앙화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일으켰다. WSCF는 196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제네바에 사무실을 두어 중앙 사무실 중심의 운동을 이어왔었다. 1972년 이러한 운동은 변화를 겪는데, 세계의 6개 지역에 사무실을 두어 지역 중심의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지역화의 운동은 오늘에까지 이르렀고, 이는 기독학생운동이 지역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WSCF 중앙 사무실은 재정과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제기는 근래 수년간 다뤄지고 있으나 아직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였다.

이런 점에서 노르웨이 SCM의 안건은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대안으로 제안되었다. 세계 지역에서 참여한 총대들은 이 안건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나눌 수 있었다. 실제 중앙 사무실이 운영 되었을 때, 지역과의 소통 문제와 경제적 타산,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의 운동 및 지도력의 재생산 방법 등.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 되었다. 이 논의는 회의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코로나를 거치며 원격 업무가 가능해 졌고, 이미 지역 사무실이 아닌 재택이나 자국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지역이 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운영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들을 나눌 수 있었다.

이 안건은 투표를 거쳐 결국 상정되지 못했다. 그 중점에는 논의의 본질적 해결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논의를 통해 오늘의 기독학생 운동이 마주하는 현실적 한계들을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 결국 뾰족한 대안을 찾지는 못했으나 꾸준히 안고 가야할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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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SCM 참가자가 성명서 제안 중

총회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결정이 성명서를 채택하는 일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9개의 성명서가 채택 되었다. 성명서 주제와 제안국가는 아래와 같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할
제안국가 : 벨라루스 / 지지국가 :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슬로바키아, 독일
▲ 파괴된 아르차흐라 불리는 유산의 땅
제안국가 : 아르메니안 / 지지국가 : 레바논
▲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 정체성, 기관, 지역사회를 말살하려는 의도적인 시도
제안국가 : 나이지리아 / 지지국가 : 라이베리아
▲ 성전환자와 비이성애자에 대한 폭력에 관한 WSCF 성명
제안국가 :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 지지국가 : 독일, 영국
▲ WSCF 총회에 LGBTQIA+를 포함하여 확대할 것
제안국가 :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 지지국가 : 영국
▲ 정의를 위한 요청 :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간청에 귀이울이고, 이스라엘을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으로 규정
제안국가 : 팔레스타인 / 지지국가 : 이집트
▲ 민주주의와 인권을 존중하라! 미얀마 시민의 편에 서라!
제안국가 : 미얀마 / 지지국가 : 대한민국
▲ IDD(Identity Diversity and Dialogue) 프로그램 진행
제안국가 : 영국 / 지지국가 : 브라질, 쿠바, 베네수엘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인간적 범죄를 규탄하라! 새로 설치된 마르코스 두테르테 정권에 저항하라!
제안국가 : 필리핀 / 지지국가 : 캐나다

세계 각국의 성명이 제안 되다보니, 총회 기간 동안 제안된 내용을 파악하며 참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많은 부분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결의가 이뤄진다. 그럼에도 이 회의에서 의미 있는 장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LGBTQIA+의 총회 참석’에 관한 의제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중동 지역의 참가자는 NATO에 대한 제제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근래 들어 주목받고 있는 쟁점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참석하다 보니, 다른 시선에서의 접근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GBTQIA+’의 경우 또한 중동 지역의 강한 반대가 있었다. 강경한 무슬림이 주로 거주하는 중동지역에서 이 주제는 기독운동에 위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안건 채택에 대한 갑론을박이 장시간 이어졌다. 잠시 휴정을 하는 동안 안건을 제안했던 캐나다, 뉴질랜드와 필리핀 총대는 중동의 참가자들과 오랜 시간 안건 수정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캐나다와 뉴질랜드, 필리핀에서 참가한 총대는 20대의 젊은 청년 학생이었다. 중동지역의 총대들 사이에서 다소 위협적일 수 있었음에도, 이들은 침착함과 진중함을 잃지 않았다.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조율하는 모습은 다음 세대의 지도력을 잘 보여주었다. 예정된 휴식시간이 훌쩍 넘었지만 그들은 지치지 않고 성실히 의견 조율의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이들은 LGBTQIA+를 총회 사전 모임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에서 지역별 특징을 배려하여 참여 시키는 것으로 수정하는데 합의를 도출해낸다. 이번 총회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이러한 젊은 지도력들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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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제 선정을 위한 투표 진행, WSCF 젊은 지도력들

총회 때 WSCF의 미래를 위한 전략계획 발표가 있었다.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WSCF의 현재 상황을 분석한 보고 발표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의해 야기된 조직적 폭력과 여성, LGBTQIA+ 및 소수 민족에 대한 불평등이 기독학생이 느끼는 지금의 중점 과제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적 우려와 청년실업과 이주민, 청년 사회참여, 식민지화, 민족·종교 극단주의 등도 중요 과제로 여겨졌다. WSCF는 지난 35차 보고타 총회 이 후, 5개 주제(Identity and Diversity(AP), Peace-Building, Interfaith Dialogue, Ecological Justice, Higher Education)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였고 이를 5개 지역 총무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무인 Fanny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구조적으로 지역 총무는 WSCF 중앙 사무실(IRO:inter-regional office)에 소속 되어있다. 지역의 추천을 통해 지역 총무가 선출되지만, 직원의 업무 및 복지와 관련한 책임은 IRO에서 관할한다. 이러한 구조는 특이하게 여겨질 수 있다. 지역 총무의 업무는 대부분 지역의 운동과 밀접하게 관련되었기에 중앙 사무실로부터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 되어야 한다. 중앙에서 관할하는 구조 속에서도 기독학생운동이 가능한데는 지역 운동의 대한 열정과 지역과 중앙 간의 두터운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늘의 기독학생 운동의 주제는 이전 보다 다양해졌다. 그러나 그만큼 사회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WSCF의 운영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재정적 어려움과 지역 간의 신뢰에 틈이 발생한 것이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변화해 왔으니 이러한 현실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또한 코로나 대유행이라는 상황을 겪으며 기독학생 운동은 새로운 방식에 대한 필요가 더욱 요청 되고 있다. 이미 35차 보고타 총회를 거치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팀을 결성하고, 직원의 구조(Staff module)에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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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CF 실무를 담당하는 IRO(Ineter-Regional Office) 직원들

WSCF 총회를 참석하면서 내용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열정을 지닌 기독학생들과의 만남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다. 지금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대화,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기 위한 수고들을 보면서 기독운동에 대한 애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략 계획의 보고서에서도 “WSCF는 젊은 인구(18~34세)가 압도적으로 많은 조직으로, 스태프 구성원으로서 여성이 더 많이 참여하는 것...조직원들이 전 세계 젊은이들의 에큐메니칼 목소리를 내기 위한 장소로서, 그리고 공공 의제 토론에서 사회 정의에 대한 요구를 도입하는 능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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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CF 총회에 참석한 WSCF-AP 지역 참가자

에큐메니칼 운동은 20세기를 지나오면서 다양한 기관과 단체, 운동들을 양산했다. 이는 그동안 수고한 에큐메니칼 선배들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계획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운동체가 생겨났음에도 기독학생운동이 오늘날 여전히 필요한 이유를 보고서의 내용은 잘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이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경제적 위기와 전쟁 위협들. 젠더와 인권, 난민, 이주민의 문제, 환경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지금 시대에 기도하며 기억해야 할 운동을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다. 또한 변화된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어려움 또한 풀어야할 숙제이다. 그럼에도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희망이 된다. 이번 총회가 뜻 깊게 여겨지는 부분은 젊고 열정에 찬 지도력들과의 만남이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의 어려움 속에서 대면으로 총회를 열었다는 것은 시대의 희망적 상징이 될 수 있다. 비대면의 시대가 열렸지만, 직접 마주하지 않고는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번 총회 주제인 “Rejoice in Hope"이란 이러한 만남이 주는 기쁨이 아닐까. 안개 속을 걷듯, 나아갈 방향을 찾는 것이 아득하게 여겨지지만 희망을 향한 기쁨이 함께하는 이들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주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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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ed by Mr Kjerrimyr Rodrigo Andres 필리핀 SCM

박병철 의장(WSCF AP)  kscf@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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