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채수일 목사(전 한신대 총장), 임종훈 신부(한국정교회), 로만 카브착 신부(한국정교회), 올레나 쉐겔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긴급구호연대 제공 |
지난달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와 난민이 발생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종교/시민단체들도 이와 궤를 같이 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난민구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2일(수) 서대문 공간이제에서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겨레살림공동체, 원불교여성회, 크리스챤아카데미,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한울안운동, 한국YMCA, 한국YWCA, KSCF 등 18개 단체가 주축이 되어 긴급간담회를 가지고 ‘우크라이나 전쟁난민 긴급구호연대’(이하 긴급구호연대)를 조직했다.
긴급구호연대는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많은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UN 난민기구 그란디 최고대표의 “이번 사태로 현재까지 최소 5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가파른 증가 추세로 볼 때 총 4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내 최대 규모의 난민 위기로 발전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인용,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의 심각성이 긴급구호연대 조직을 추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전쟁으로 큰 고통의 세월을 지나온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남의 일이 아니다.”며 “한국정부 차원에서도 난민구호를 위한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는 정부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급구호연대의 앞으로의 주요 활동 방향에 대해 ▲ 국내 시민종교단체가 연대하여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캠페인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진행할 것, ▲ 우크라이나 공동체와 한국정교회를 통해 현재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공유하여, 현재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의 참상을 적극적으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알릴 것, ▲ 모금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지역에 집중 지원 등으로 꼽았다.
특히 한국정교회와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언급했다.
이렇게 조직된 긴급구호연대는 이해학(겨레살림공동체), 신대균(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채수일(KSCF), 전남병(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김중호(원불교여성회), 홍연경(한울안운동) 등 18인을 공동대표로, 남북평화재단 김영주 이사장과 로만 카브착 신부(우크라이나/한국정교회)가 운영위원장을, 한국외국어대학교 엘레나 쉐겔 교수가 민간대사 등이 맡아 활동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긴급구호연대는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하며 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금에 동참할 분들은 우리은행 1005-001-405602(재단법인남북평화재단)으로 모금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북평화재단(02-6261-0615)이나 김성수 실장(H.P:010-2633-3588), 고선경 간사(H.P:010-7275-7781)에게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