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6-2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24차 WSCF AP RCM(총회)에 참석하기 전에
군부 쿠테타 이후
태국에 머물고 있는 미얀마 기독학생을 만나기 위해 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을 경유하였습니다.
13일은 도착하여
오랜 시간 류순권 목사님과 관계를 맺고 계신
태국순회선교센터 김도연 선교사님의 도움을 받아 일정을 시작하기 전까지
선교사님 센터에 머문 후에,
14일은 2021년부터 KSCF가 선교 후원을 하고 있는
태국에서 WSCF AP 박병철 의장, KSCF 류순권 간사, 이수지 새터교회 성도와 함께 만나
라0스 상황과 평화 선교에 대한 비전을
방콕 크리스찬 게스트 하우스에서 나누었습니다.
15일은 군부쿠테타 이후 미얀마에서 탈출하여
가족은 태국국경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CCA의 도움과 국제 여성단체의 도움으로 방콕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얀마 기독학생 Grace를 만났습니다.
2023년 7월 16일 - 21일까지 WSCF AP 박병철 의장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도착하여, WSCF 프로그램과 RCM에 참석하였습니다.
16일 자카르타 도착하여 숙소 (Hotel All Sedayu)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이런 규모의 숙소에서 WSCF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질문을 했는데, 인도네시아 선배들의 후원으로 가능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여장을 풀고 바로
세계기독학생회총연맹 WSCF IRO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의원 WSCF AP 모두
인도네시아 기독학생회 선배인
Mr. Maruarar Sirait 님께서 저녁으로 초대해 주셨습니다.
인도네시아 정계, 교계, 시민운동단체의 중요한 분들이 함께 오셔서
인도네시아의 정치상황과 기독교계, 시민운동 특히 환경운동의 현황과 현재 고민을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7일 오전과 오후에는 WSCF, GMKI(인도네시아 기독학생운동)와 함께
인도네시아 기독대학 강당에서 국제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법무부장관 등 정부관료, 교수 등 많은 엘리트 강연과 토론자들이 전부였으며,
SCM, 에큐메니칼 정신에 맞는
인권침해 피해자의 증언과 연대 같은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수개의 방송사 취재와 인터뷰, 유투브 실황 등 언론에 공개되는 자리였으며,
WSCF AP RCM 참석하기 위해서 온 각국 대표들은
프로그램 방청객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많은 의전 행사, 공연, 강연 후 감사패 증정 등....
SCM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자괴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평가 시간에,
민중의 삶 속으로 들어가, 현실을 통해 공감, 소통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이 없다는 것에 대해
WSCF AP 총무와 IRO를 향해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만,
재정모금 등 현실적인 요구 앞에 얼마나 전달이 되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가지로 아쉽고, 안타까운 프로그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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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소개된 장면 스크랩
행사를 준비한 WSCF AP 요완다 총무의 입장을 생각해,
박병철 WSCF AP 의장은 요청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우선 임해주었지만,
이후
참가자들이 이렇게 소모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
대화중인 WSCF AP 의장과 총무
대회장의 WSCF IRO 중앙임원들
인도네시아 기독학생회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