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WCC 제11차 총회 한국동행모임 9차
주제: “노동 존중 세상을 향하여”
■ 일시 :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오후 7:30~8:30
■ 장소 : 동국제강 본사 앞
■ 주관 :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 취지와 내용
COVID-19로 인해 연기되었던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주제로 2022년 8월 독일 바덴주 칼스루에(Karlsruhe)에서 열립니다(2022. 8.31~9.8). 9년 만에 열리는 WCC 총회를 기대하면서 ‘WCC 제11차 총회 한국동행모임’이 2021년 6월30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1년 동안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WCC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의 성격은 분명합니다. WCC가 제시한 아젠더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여 WCC 제11차 총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고, 아울러 이런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의 강화를 촉구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5월 25일(수)에 열리는 9차 동행모임의 주제는 “노동 존중 세상을 향하여”입니다. 신자유주의 시스템 아래에서 노동환경은 갈수록 악화되어 작년 2021년 산재 사망자는 828명으로 하루에 평균 2명 넘는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씨 압사사고, 2020년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사고, 2020년 5월 중공업 아르곤 가스 질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 사망사고의 피해자들의 희생을 딛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효과가 채 나타나기도 전에 기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벌써 개정요구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3월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천장 크레인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故 이동우 노동자가 설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유족측은 동국제강이 원청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책위는 현재 을지로 동국제강 본사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노숙농성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9차 동행모임은 “노동 존중 세상을 향하여” 취지에 맞게 동국제강 농성 현장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서의 가르침을 따라 슬픔과 아픔 가운데 있는 유가족과 그 밖의 많은 중대재해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WCC 제11차 총회 한국동행모임 마지막 주제를 마무리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동하는 신앙의 양심을 가지고 9차 동행예배에 함께 해주십시오.
■ 문의: 크리스챤아카데미 최고권 연구원(010-5525-5114)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비대면/대면 방식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 크리스챤아카데미 Youtube를 통해 실시간 중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