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목요기도회 84차
• 일시 : 23년 10월 19일(목) 오후 7시
• 장소 : 새길교회(서대문역 6번출구)
• 온라인 실시간 중계 : 유튜브, 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독교행동 주최
•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주관 / 대표 기도 :이수연 청년, 말씀 나눔 : 박병철 목사, 사회 : 류순권 목사
진행하였습니다.
기도문_
이수연 청년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느냐? 깨끗한 손과 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우상에 마음이 팔리지 않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다.” 시편 21:3-6
그 옛날 이스라엘 민중의 출애굽을 이끄시고 해방의 땅을 주신 하나님, 40년 전 오월 광주시민과 함께 신음하고 이 땅 민중을 살피신 하나님, 그 은혜를 누리는 우리들이 빚진 마음으로 이제 미얀마 민중을 위해 기도합니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리며 살아야 할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민중들과 한마음으로 연결된 시간 되게 해주세요.
무엇보다 지금도 긴 어둠을 지나고 있는 미얀마 민중들의 마음에 생명평화의 기운이 흘러넘치게 해주십시오. 이제는 우리와 같은 청년들이 국가폭력 앞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가 아닌 정의와 평화를 구하는 미얀마 민중들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지난 모든 생명의 절규에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 다시 고통과 눈물로 호소하는 미얀마 민중에게도 응답해 주십시오. 눈앞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뜻을 따라 굳게 나아가길, 그들이 모인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미얀마 군부의 생각을 돌이키시고, 그들이 더 이상의 폭력과 억압을 멈추게 하소서. 두려움과 무지에 빠진 미얀마 군부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미얀마를 위한 우리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에 닿을 수 있도록, 이곳에서 기도하는 우리들이 먼저 정의와 생명평화의 삶 살길 기도합니다. 생명과 자유를 말하는 우리가 반생명적이고 종 삼는 힘에 얽매여 살지 않도록 이끄소서. 우리를 소진하는 모든 은밀하고 지능적인 불의의 권세에 무뎌지지 않도록 분별하는 지혜와 이길 힘 주시고, 함께하는 동지들을 돌봐주소서. 보이는 권세나 보이지 않는 권세나 우리가 그 앞에 깨어서 구별된 삶 살 때 그 힘은 우릴 무너뜨리지 못한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먼저 곁생명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일상에 침투한 불의를 거스르는 삶 살겠습니다. 어둠이 무력해질 정도로 밝은 빛으로 살겠습니다. 체념하지 않고 세상 권세 앞에 불안해하지 않고 지음 받은 대로 생기 있게 살겠습니다.
주님께서 스스로 영광을 나타내시려고 손수 심으신 의의 나무와 같은 미얀마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길 기도합니다. 그들이 군부의 폭력과 억압에 굴복하지 않고 미움과 분노에 머무르지 않게 새로운 마음 주소서. 뜨거운 사랑과 생명의 기운으로 어둠 뚫고 일어서는 미얀마 민중들과 함께해 주세요. 이곳의 우리도 희망 잃지 않고 지금 여기서 해방 세상 일구며 해원의 삶 살겠습니다.
온 생명을 사랑하셔서 힘없는 민중을 위해 죽으시고 마침내 새로운 나라 열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