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모임 후기] 어서와, 케이는 처음이지?!
4월 5일 저녁, 한국기독교회관 1층 에이레네홀에서는 지난 행복특강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질문들 풍성히 나누기 위한 ‘KSCF 행복특강 후속모임’이 열렸어요.
행복특강에 오셨던 분들 중 5명의 반가운 청년들이 후속모임에 찾아와주었어요.
처음 오신 분들도, 맞이하는 동지들도 기대 반 두려움 반,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간 시간이었습니다.
케이 영상 상영 및 모임 소개
KSCF 모임을 소개하기 위해 작년 돌아봄 영상을 함께 보았어요.
(에이레네홀에 음향시설이 없어서 핸드폰 스피커로 영상을 동시에 재생했는데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는..)
예배, 공부, 나들이, 연대 등 K에서 함께 해 온 활동들을 보며 앞으로의 모임 일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나누었어요.
자기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킹
마음을 열고 서로 알아갈 수 있도록 자기소개하는 시간 가졌어요.
조금 특별하게 직업이나 나이 보다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지난 주에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해보았어요.
텃밭을 가꾼 일, 출퇴근길 읽었던 책, 퇴근 후 혼자 갔던 영화 시사회…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상을 듣다보니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었어요.
이어서 어색한 공기를 깨뜨리기 위해 작은 놀이를 했어요.
‘너도? 나도!’라는 보드게임인데, 룰도 간단하고 서로 공감대를 발견할 수 있어 모두들 웃음을 터뜨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딱 두사람만 같은 단어를 적었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되는데… 서로를 발견하고 “너도?”, “나도!”를 외치는 순간에는 처음 만난 사람인 걸 잊어버릴만큼 극적인 희열을 맛볼 수 있었어요.
제시어 중에 “어린시절 나의 꿈 5가지는?”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축구선수, 연예인, 만화가 등의 직업 외에도 세계일주, 하늘을 나는 것, 돈 많은 백수 등 재미난 서로의 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소모임 수다시간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놀이시간이 지나고, 삼삼오오 모여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졌어요.
생협 다과를 나눠 먹으며 ‘행복특강은 어땠는지?’, ‘요즘 고민은 무엇인지‘, ’K모임에 어떤 것을 기대하는지‘ 등에 대해 서로 묻고 답했어요.
행복특강에서 던져진 질문들이 각자의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지 나누었는데, 한 분은 이해도 공감도 되었지만 나와는 동떨어진 이야기처럼 느껴졌다는 마음도 솔직하게 나눠주셨어요.
이야기를 듣고 K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사님과 친구들은 어떻게 이 모임에 함께하게 되었는지, 지금 이 공동체와 관계가 각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정성껏 나눠주었어요.
오고가는 진솔한 고민과 경험들 속에 서로가 서로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마무리 및 뒷풀이
한창 이야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아쉽게도 대관시간이 다 되어 모임을 정리해야했어요.
다음 모임(간사님 특강)에 대한 안내와 함께 단체사진도 찍었지요.(손가락으로 K를 만들며 은근슬쩍 가입인증을 했다고…ㅎㅎ)
그리고 처음 온 청년들에게 환영의 의미로 K에서 정성껏 포장한 천연수제비누를 선물했어요.
이렇게 준비한 순서는 모두 끝났지만, 반가운 인연들과 헤어지기 아쉬웠던 우리들은 광장시장 전집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행복특강을 준비하고 후속모임에 찾아온 친구들과 대화 나누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분들이 우리를 살리러 와 주었구나!“
참된 행복을 찾아 함께 하는 관계의 문을 두드려주신 누구님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이 K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계세요. 앞으로도 우리 생명 대 생명으로 만나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