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는 이 탈춤의 주요 등장인물인 박형규 목사님의 호입니다.

水洲, 강이나 호수에 모래가 쌓여서 섬긴 섬, 모래톱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박형규 목사님은 KSCF가 되기 이전 KSCM때 총무를 하셨는데요.

1970, 80년대 수주 박형규 목사의 삶을 민중예수의 삶에 빗대어 탈춤으로 엮어낸 마당 공연이에요. 

 

<수주탈춤 예수전>은 총 3부작으로 진행되는데,

그 중 1부 "가나안 골목과 거리예배굿"을 보았습니다. 2, 3부는 내년, 후년에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당시 소외받고 고난당하는 민중들과 함께하였고,

그 민중들을 억압하는 힘에 대항하였던 목사님의 삶을 탈춤으로 미루어볼 수 있었어요.

목사님을 훼방하여 교회를 흔들었던 정권에 굴하지 않고, 오장동 거리로 나와

6년을 넘게 예배드렸던 모습을 보며 로마서 12:1 말씀이 떠올랐어요.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기를 마음 모으며, 공연 잘 보고 왔습니다~

이어지는 2, 3부도 보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