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오늘 청년들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 알게 되는 사건을 마주합니다. 일하다가, 놀다가 언제라도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당한 현실에 대한 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면서도, 보다 근원적으로는 생명답게 살아가는 시공간을 청년들 스스로 일구어가야 함을 생각합니다. 2천 년 전의 청년 예수처럼 말이죠.
가을학기에는 10개 강좌와 모임에서 120여 명이 공부하고 만났습니다. 강좌와 모임의 이모저모 살펴보세요. 다가온 검은 토끼띠의 해인 2023년 봄학기에도 삶의 주체 되는 공부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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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몸과 먹거리, 하나님나라_밝은누리 인수마을밥상 (내용 보기)
2강. 3만불 시대에도 변함없는 노동의 현실_영등포산업선교회 (내용 보기)
3강. 왜곡된 공론장 바로잡는 풀뿌리 언론_옥천신문 (내용 보기)
4강.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좋은 통일로_통일의집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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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시기에 광기에 미쳐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에 등 떠밀려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살아가며 생명을 소진해 갈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다석은 많은 고민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내용 보기)
-2강 후기. 주를 따라 웋으로 솟아남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 영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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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강의 들으며, '참되고 진실한 관계'에 대해 묻게 됐습니다. '진실한 만남, 참사람이 된다는 게 뭘까?' 우선 내 앞의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할 텐데... 누군가 나보다 낫거나 못하단 우열도 부질없고, 상대의 티끌을 보며 탓해서도 안 되겠어요. 그 사람이 살아온 신비로운 역사, 애써 감내하며 살아온 하루하루를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으니까요.
내가 옳다는 맘 항상 경계하고, 동일하게 생명 관계들 만나며, 날 바라봐 주는(뒷모습도) 이들에게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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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인간은 곁에 있는 생명에게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태어나면 얼마 안 지나 스스로 먹고 서는 여러 동물들 있는데, 사람은 스스로 먹고 서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구나- 연결해 생각하면서, 인간은 나면서부터 빚지는 삶 온몸으로 배우는 존재라는 것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빚지는 삶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사랑의 빚 고맙게 여기고, 사랑으로 받을 수 있다면, 죄 자체에 집중해 씨름하기보다, 받은 사랑에 고마워하며 성숙해갈 수 있겠다 싶었어요. (내용 보기)
-4강 후기. 채령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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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에서 학생선교를 담당하고 있고, 담당했던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멀리 춘천에서도 와주셨습니다.
모두들 느끼다시피 한국교회 학생청년들의 감소세는 뚜렷한데요. 참여한 분들의 각 교단 이야기에서도 분명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는 학생청년들의 이탈을 가속화한 판도라의 상자였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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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지나온 대학캠퍼스 선교운동의 현주소를 나누었습니다. (...)
3년이 지난 지금 얼굴 보고 학생들을 만나는 것이 반가운 상황입니다. 코로나 사이 2020년에 들어온 학생들은 3학년이 되었는데, 1-3학년 모두 처음 대학을 밟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신입생 느낌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운동의 지도력이 선배들을 통해 계승되지 못하는 면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 주셨어요.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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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운데에서도 부산지역에서 의미 있는 활동과 만남을 이어가는 기독청년들과 모임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기독청년들이 어떤 마음과 생각이 있는지도 속 시원히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고요. (내용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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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신학이 가지고 있는 현장성과 사건으로서의 이해는 관념과 학문으로만 머물기 쉬운 우리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난하고 억눌린 자들을 위한 하나님 나라는 투쟁과 종말론적 긴급함이 없이는 이 땅에 이뤄지지 않음을 다시 기억하며 간사님들과 함께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위해 무엇과 대항하며 싸우고 있는지 질문해야 했습니다. 아울러 하나님 나라를 위한 투쟁은 미시적 일상에서 함께 일궈가는 대안적 삶을 토대로만 그 지속성과 일관성이 보장될 수 있음도 나누며, 공동체로서 한몸되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삶(운동)인지 함께 공감했습니다. (더 보기)
-민중신학의 시대적 의미와 오늘날의 비판적 계승, 광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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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굴뚝청소부를 읽는 동안 생소한 개념이 많아 어려움에 왕왕 부딪히기도 하고, 대학원 졸업 준비를 병행하면서 책을 소화하고 발제를 준비하는 과정들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 그렇지만 매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함께 공부하는 이유를 되새겨 볼 수 있었고 작은 것에서부터 사유를 실천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진리'에 대한 학자 본인의 주장을 치열하게 논리화 해가는 과정을 들여다보면서 우리 각자의 삶의 심지를 다지고 있었더군요. 단순히 '진리란 무엇인가'가 아닌 그래서 나는 '어떻게 (생각하며) 살 것인가'를 고민하고 이것을 외부와 연결하려는 노력을 시작한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더 보기)
-삶의 심지를 다져가는 과정, 진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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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는 아무런 위해도 나쁜 의도도 없이 그저 소비자로서 안락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소비하는 전기와 에너지 너머에서 위험과 함께 사는 그들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고통에 침묵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연결된 그들의 구체적인 얼굴을 비로소 보게 될 것이다. 이 불편한 글이 당신에게 ‘우리’와 ‘그들’의 연결된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더 고민하게 만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우리 모두가 월성이고 밀양이다. (더 보기)
-'우리'와 '그들'에게 핵발전은 무엇인가, 우창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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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아카데미
rlcjd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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